콜드콜 영업, 걸기 전에 준비할 것
콜드콜은 상대가 나를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. 첫 10~20초 안에 "왜 나에게 전화했는지"가 전달되지 않으면 대부분 끊깁니다. 그래서 전화를 들기 전에 다음 네 가지를 먼저 정해 두세요.
- 이번 통화의 목표 하나 — 계약이 아니라 "방문 약속 잡기", "자료 보내도 된다는 허락 받기"처럼 한 단계만 정합니다.
- 한 문장 소개 — 무엇을 하는 회사이고 상대에게 어떤 점이 좋은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.
- 예상 질문 3개 — "얼마예요?", "어떻게 알고 전화했어요?", "지금 바빠요"에 대한 답을 미리 적어 둡니다.
- 걸 시간 — 업종마다 바쁜 시간이 다릅니다. 음식점은 점심·저녁 장사 시간을 피하고, 사무실은 출근 직후와 퇴근 직전을 피하는 식으로 정합니다.
영업 DB 구하는 법
콜드콜 성과의 절반은 누구에게 거느냐에서 정해집니다. 아무 명단이나 많이 거는 것보다, 우리 상품이 필요한 업체만 모은 명단이 훨씬 효율적입니다.
- 공개된 사업자 정보 활용 — 공공데이터포털의 지방행정 인허가 자료, 지방자치단체 공개 자료, 공정거래위원회 통신판매사업자 정보처럼 공공기관이 공개한 자료에서 업종·지역별 사업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.
- 신규 개업 업체 — 새로 문을 연 곳은 거래처·장비·서비스를 새로 정하는 중이라 이야기를 들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인허가일 기준으로 최근 업체만 골라 보세요.
- 사업장 전화번호 위주 — 지역번호나 070 같은 사업장 번호가 있는 업체를 우선합니다. 개인 휴대전화로 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법과 이용 조건 확인 — 광고 목적의 전화·문자·이메일은 정보통신망법 제50조 등 관련 법을 따라야 하고, 자료마다 정해진 이용 조건도 지켜야 합니다. 명단을 쓰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.
전화할 대상 고르기
명단이 있다면 그중에서 다시 좁힙니다. 하루에 걸 수 있는 통화 수는 정해져 있으니,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거는 것이 핵심입니다.
- 업종 — 우리 상품을 이미 쓰고 있는 고객과 같은 업종부터 겁니다. 그 업종의 말과 고민을 알고 있어 대화가 쉽습니다.
- 지역 — 방문 영업이 이어진다면 같은 지역끼리 묶어서 걸어야 방문 동선이 짧아집니다.
- 최근성 — 최근 개업했거나 정보가 바뀐 업체를 먼저 겁니다.
- 한 번에 한 묶음 — "강남구 미용실 200곳"처럼 작은 묶음으로 나눠 걸고 결과를 비교하면, 어떤 대상이 잘 되는지 빨리 알 수 있습니다.
콜드콜 스크립트 예시
스크립트는 외워서 읽는 대본이 아니라 대화의 순서표입니다. 아래 예시에서 [ ] 부분만 우리 상황에 맞게 바꿔 쓰세요.
1. 인사와 소개 (10초)
"안녕하세요, [회사명] [이름]입니다. [업종] 사장님들께 [한 문장 소개]를 도와드리고 있어서 연락드렸어요."
2. 허락 구하기
"1분만 여쭤봐도 될까요? 바쁘시면 편한 시간에 다시 전화드릴게요."
3. 확인 질문 (상대가 말하게)
"지금 [관련 업무]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?" / "요즘 [흔한 고민] 때문에 불편하신 점은 없으세요?"
4. 짧은 제안
"비슷한 [업종] 매장에서는 [구체적인 변화]가 있었어요. 사장님 매장에도 맞는지 [10분 방문 / 자료 한 장]으로 보여 드릴 수 있어요."
5. 다음 약속 잡기
"이번 주 목요일 오후 2시나 금요일 오전 중 언제가 편하세요?" (열린 질문보다 두 가지 중 고르게)
6. 마무리
"[날짜·시간]에 뵙겠습니다.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."
TM 스크립트: 거절에 답하는 법
텔레마케팅(TM)에서 거절은 끝이 아니라 정보입니다. 흔한 거절 몇 가지는 답을 미리 정해 두세요. 억지로 붙잡기보다 다음 기회를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.
| "바빠요" | "그럼 짧게 끝낼게요.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 중 언제 다시 걸면 될까요?" → 재통화 날짜를 받아 둡니다. |
|---|---|
| "필요 없어요" | "알겠습니다. 혹시 지금 쓰시는 곳이 있으세요?" → 이유를 기록하고 정중히 마무리합니다. |
| "자료 보내 주세요" | "어떤 부분이 궁금하신지 하나만 알려 주시면 그 부분 위주로 보내 드릴게요." → 보낸 뒤 다시 걸 날을 정합니다. |
| "얼마예요?" | 숨기지 말고 기본 가격을 말한 뒤 "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번 보여 드리는 게 정확해요." |
| "어떻게 알고 전화했어요?" | 어떤 공개 자료를 보고 연락했는지 솔직하게 말합니다. 연락을 원하지 않으면 바로 명단에서 빼겠다고 안내합니다. |
텔레마케팅 잘하는 법: 습관 7가지
- 천천히, 짧게 — 첫 문장은 평소보다 천천히 말하고, 한 번에 한 가지만 말합니다.
- 상대 이름과 매장 이름 부르기 — "○○카페 사장님"처럼 부르면 대화가 덜 기계적으로 들립니다.
- 질문 비율 높이기 — 설명보다 질문을 많이 하면 상대의 필요를 알 수 있습니다.
- 통화 직후 바로 기록 — 기억은 몇 분만 지나도 흐려집니다. 결과와 한 줄 메모를 통화가 끝나자마자 남깁니다.
- 시간대 바꿔 보기 — 같은 업체가 계속 부재라면 다른 요일·시간에 걸어 봅니다.
- 숫자로 하루 돌아보기 — 건 수, 통화된 수, 약속 잡은 수를 매일 봅니다. 감이 아니라 숫자로 무엇을 바꿀지 정합니다.
- 거절 이유 모으기 — 같은 거절이 반복되면 스크립트를 고칠 신호입니다.
통화 결과 기록과 재통화 관리
콜드콜은 한 번에 끝나는 경우가 드뭅니다. 첫 통화에서 바로 약속이 잡히지 않아도, 다시 걸 날을 정해 두고 지키는 팀이 결국 더 많은 약속을 잡습니다.
결과는 몇 가지로만 나누기
결과 종류가 너무 많으면 사람마다 다르게 적습니다. 예를 들어 다음 정도면 충분합니다.
- 방문확정 — 약속 날짜·시간까지 함께 기록
- 재통화 — 다시 걸 날짜·시간을 반드시 함께 기록
- 부재 — 안 받음. 다른 시간대에 다시 시도
- 거절 — 이유를 한 줄 남기고 다음 분배에서 빼기
- 기타 — 번호 오류, 폐업 등
재통화는 날짜로 관리하기
"나중에 다시"는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. 재통화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두고, 그날 아침에 "오늘 다시 걸 곳" 목록부터 처리하세요.
팀이라면 같은 기준으로 보기
여러 명이 함께 걸 때는 사람마다 처리 수, 방문확정 수, 확정률(처리한 것 중 방문확정 비율)을 같은 기준으로 봐야 어떤 명단과 어떤 스크립트가 잘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. 같은 업체에 두 사람이 전화하지 않도록 명단을 나눠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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